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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모바일공동구매 “슈퍼물류 새역사 쓴다”이영민 위원장 “사업시작 3개월만 월매출 4억원 달성”
관리자 | 승인 2014.11.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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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영민 공동구매위원장 인터뷰
 
 
 
모바일 공동구매사업 실적은.
지난 6월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결과, 약 8천만 원이라는 첫 매출을 올렸으며, 7월 1억 5천만 원, 8월 4억 원 정도의 실적을 냈습니다. 4개 체인본부, 70여 가맹점의 매출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현재에도 가맹점인 골목슈퍼에서 이용문의 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매출은 더 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뿐 아니라 지난 4개월 동안 이번 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수도권의 4개 체인본부 모두 이번 사업에 대해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체인본부와 골목슈퍼의 관심에 대해.
첫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한 만큼, 지역에 있는 체인본부와 가맹점들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23개 체인본부가 가계약 형태로 참여의사를 표시했으며, 모바일 공동구매사업에 대한 소문을 전해들은 지역의 골목슈퍼 점주들 역시 각 지역의 체인본부로 가입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공동구매사업에 대한 체인본부와 가맹점의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우선 체인본부들은 외상거래가 없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비록 현재로선 작은 금액이지만, 경영압박에 놓인 체인본부들에겐 숨통을 트여주는 효자노릇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가맹점으로선 현금결제란 불리한 점도 느낄 수 있겠지만, 기존 기업형슈퍼마켓(SSM)이나 상품공급점보다 싼 공급가에 오히려 더 만족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즉 양질의 상품을 더 싸게 공급받을 수 있다면, 현금결제도 괜찮다는 가맹점주의 얘기를 들으면서, 그동안 골목슈퍼들이 가격경쟁력 확보에 얼마나 목말라 했던 가를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시스템에 대해.
일종의 체크카드 형태로 결제가 이뤄진다고 보면 됩니다. 카드사가 체인본부와 가맹점 사이에서 결제를 도와주고 있으며, 매출실적이 좋은 일부 가맹점에게는 카드사 재량으로 약 한 달 정도의 신용(외상)거래까지 해주고 있어, 골목슈퍼의 자금회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최근 카드사의 연이는 정보누출 사고를 우려하는 점주들이 체크카드 신청을 다소 꺼린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선 해당 카드사와 공동으로 적극 대처해나갈 계획입니다.
 
SSM이나 상품공급점에 비해 공급가다 더 싸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가맹점에게 다양한 상품을 공급한다는 애초 취지에 따라 거의 매주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별 판매동향, 가맹점주의 판매성향 등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행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의 매출신장뿐 아니라 재고량 조절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바일 주문을 통한 입출고량 데이터가 축적될 경우, 체인본부와 가맹점의 향후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SSM이나 상품공급점의 공급가와 동일하거나 더 싸게 상품을 공급하겠다는 이번 사업의 목적이 퇴색되지 않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언제쯤 안정기에 접어들 것인지, 그리고 안정적인 매출실적으로 어느 정도로 보는지.
올 연말이면 월매출 10~2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이맘때쯤이면 100억 원 이상의 월매출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지만, 사업에 참여하는 체인본부와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기대치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과 영업에는 문제가 없는지.
애초 사업 구상단계에서는 체인본부의 주류배송원을 통한 마케팅과 영업에 주력하려 했지만, 주류배송에만 급급하다보니 모바일 공동구매사업 홍보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주류배송원들이 잡화를 너무 모른다는 단점도 걸림돌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잡화물류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고, 교육을 이수한 영업맨을 주류배송원과 함께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즉각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업 참여 가맹점의 사례와 함께, 물류 및 결제 시스템의 방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더니, 그 자리에서 사업 참여를 결정하는 가맹점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영업력이 있는 직원을 별도로 뽑아서 배송직원과 함께 움직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무엇보다 영업에 따른 인센티브도 확대해나간다면 직원들에게도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까지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대형유통사들이 온라인 유통망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형유통사들도 막대한 자금력과 영업력을 앞세워 온라인 유통시장을 잠식해가고 있지만, 조합의 모바일 공동구매사업 역시 그 나름대로의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수십 년간 주류영업을 해오면서 쌓여진 가맹점과의 끈끈한 신뢰도입니다.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만 보고 구매할 수밖에 없는 사이버공간에선 고객의 신뢰도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점을 신분 활용할 계획입니다. 클레임이 있을 시 곧바로 달려가 해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 주문배송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온라인 주문결제시스템에 생소한 중장년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도 다양한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계획은.
물류시스템이 없는 나들가게사업를 두고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간판과 포스만 교체해주고 정작 중요한 물류시스템이 없다 보니, 사업에 참여한 나들점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기존 나들가게에도 모바일을 통한 공동구매사업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관계부처인 중소기업청과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만약 그렇게만 된다면, 뼈대만 남아 있는 나들가게도 실핏줄이나 다름없는 모바일 물류시스템을 통해 살을 붙여나갈 수 있다는 게 저의 확신입니다.
 
소상공인신문
김영욱 기자 sbnews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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